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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주린이의 미국주식 공부

커버드콜 ETF 원리 커버드콜이 뭔데? JEPI JEPQ QYLD

by frankpark 2023. 3. 24.

현재 내가 투자하고 있는 배당 ETF 중 JEPI JEPQ QYLD 등의 ETF는 지수를 추종하며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과 함께 커버드콜이라는 방식으로 배당금을 확보하는 방식의 ETF들이다. 나도 아직 공부가 많이 필요하고, 단순히 고배당과 월배당인 것만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제대로 알아보고 가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커버드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쓰게 됐다.

 

그렇다면 커버드콜이 도대체 뭘까?

 

커버드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콜옵션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콜옵션이란 특정 기간 내에 특정 재화를 특정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예를 들어, 내가 1,000원짜리 사과를 3월 동안만 8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00원에 판매한다면, 그 권리를 구매한 사람은 1,000원짜리 사과를 3월 안에 800원+100원인 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위 개념을 통해 커버드콜 방식을 알아본다면?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100원인 A라는 주식을 3개월 내에 15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50원에 판매를 한다고 하면 해당 권리를 구매한 구매자는 A라는 주식이 400원까지 주가가 올라도 150원에 구매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150원의 주가와 50원의 권리를 합친 200원을 제외하고도 200원의 이득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가가 하락한다면 어떨까? 콜옵션 구매 당시에 100원이었던 A의 주가가 50원이 되어버린다면 콜옵션 구매자는 그냥 해당 권리만 포기하면 권리 구매 금액인 50원만 손해를 보고 해당 주식은 구매하지 않거나 그냥 시장에서 구매를 해도 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콜옵션을 구매한 구매자는 주가가 오르면 이득을 보게 되고, 콜옵션을 판매한 판매자는 주가가 떨어지면 이득을 보는 구조인 것.

 

주식 A의 주가 100원

3개월 내에 A주식을 15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콜옵션 50원

 

-3개월 내에 A 주식의 주가가 400원이 될 경우

콜옵션 구매자는 150원+50원을 제외한 200원의 수익 발생

콜옵션 판매자는 200원의 손실 발생

 

-3개월 내에 A 주식의 주가가 50원이 될 경우

콜옵션 구매자는 권리 포기 후 50원의 손실 발생

콜옵션 판매자는 권리금에 대한 50원의 이익 발생

 

그렇기 때문에 커버드콜 방식의 ETF는 장점과 단점이 아주 명확하다.

장점은 하락장에서의 주가 방어가 가능하는 점, 단점은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주가 상승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전략!

하지만 콜옵션 판매를 통한 수익으로 매월 고배당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높은 배당금과 매월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투자하면 된다.

 

물론 커버드콜 방식의 ETF들이 오로지 커버드콜에만 의존하는 ETF가 아닌 개별 종목 투자도 진행하고 있고, 각 운용사의 전문가들이 운용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상승하지 못한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딜 수는 있다.'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커버드콜 방식에 대해 알아봤는데 

요약하자면 커버드콜은 주가 방어엔 도움이 되지만 상승장에서의 힘은 약하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나 처럼 고배당만 보고 JEPI JEPQ 등 커버드콜 운영 ETF에 투자한 주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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