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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주린이의 미국주식 공부

TLT 미국 장기 채권 + 커버드콜? TLTW ETF 분석해 보기

by frankpark 2023. 5. 1.

오늘은 미국 장기 국채 ETF인 TLT ETF와 커버드콜이 조합된 신생 ETF인 TLTW ETF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식명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
운용사 : BlackRock Fund Advisors
티커명 : TLTW
주가 : 34.30 달러 / 약 45,958원 (5/1 기준)
운용보수 : 0.35%

배당 수익률 : 연 12.4%

 

많은 사람들이 미국채 투자를 위해 TLT ETF에 투자를 하고 실제로 TLT ETF는 해외 매수 ETF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ETF인데 TLTW는 바로 TLT ETF에 커버드콜 방식을 적용하여 배당률을 높이고 주가 방어율을 높인 ETF이다. 2022년 8월에 상장되어 10월부터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커버드콜 방식의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운용보수는 TLT 보다 높지만 그만큼 배당금 역시 높다.

현재 2023년 4회의 배당을 지급했는데(12월 30일 배당은 1월 배당으로 계산) 4회의 배당을 나눠 1년으로 계산했을 때 1년 배당률은 무려 12.4%가 나온다. 현재 고배당 월배당 ETF로 인기를 끌고 있는 JEPI 보다 높고 JEPQ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률인데 QYLD JEPI JEPQ XYLD RYLD 등의 지수+커버드콜 방식의 ETF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채권과 커버드콜의 조합 방식의 ETF도 나오게 된 것 같다.

 

커버드콜의 원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3.03.24 - [재태크/주린이의 미국주식 공부] - 커버드콜 ETF 원리 커버드콜이 뭔데? JEPI JEPQ QYLD

 

그렇다면 기준이 되는 TLT ETF와 차트를 비교해보자면

TLTW 차트

TLT 차트

TLTW가 상장된 이후의 차트를 보면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저점이 조금 더 깊이 파인 것 같은 느낌이다. 어쨌든 TLT와 동일하게 미국채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배당률과 월배당이라는 매력을 보면 다른 커버드콜 ETF처럼 투자할만한 매력이 충분해 보이지만 채권이라는 건 금리와 반대되는 수익을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미국 금리인상이 끝났거나 0.25%의 한 차례의 인상 이후 끝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곧 오를 거라는 예상이 많다.

 

채권의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TLT ETF의 주가는 잘 올라가겠지만 TLTW ETF는 커버드콜이라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TLT 만큼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TLTW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짧은 역사인데 (JEPI나 JEPQ의 역사도 물론 짧지만) TLTW가 탄생한 시점은 바로 미국이 꾸준히 금리를 올리던 시점에 탄생했는데 금리가 인하되는 타이밍의 상승세가 어떨지에 대한 예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TLT처럼 금리의 흐름에 따라 상승세가 예측이 된다면 좋지만 +커버드콜 방식이 과연 어떤 수익성을 보여줄지 예상이 안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S&P500이나 나스닥이나 다우 지수와 달리 채권을 추종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채권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대형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사실 상승하락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채권이라는 건 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와 채권의 관계 등을 이해해야 한다.

 

TLTW가 지금처럼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며 금리가 인하 될 때도 TLT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준다면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기가 바로 TLTW에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걸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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