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SCHD ETF 주가 하락 원인은? 미국 증시와 비교, 배당금은?

 

2023년 현재까지 미국 증시 성정은 매우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SCHD의 현재 성적은 그렇지 못한 상황인데요. SCHD가 나스닥이나 S&P500 지수에 비해 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지수 비교

SCHD 하락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S&P500 지수와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빨간색은 S&P500의 차트, 파란색은 SCHD의 차트입니다. 2023년 이후 3~4월 까지는 어느정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4월 이후 점점 차이가 벌어지더니 5월부터는 그 차이가 매우 커졌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나스닥 지수와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빨간색은 나스닥, 파란색은 SCHD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나스닥 답게 꾸준히 계속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CHD 리밸런싱

SCHD는 매년 3월에 리밸런싱을 진행하는데요. 이번에도 3월 2주차에 리밸런싱이 진행 됐습니다. 그렇다면 리밸런싱이 이번 하락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SCHD는 약 100여 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리밸런싱에서는 24개 종목을 제외하고 25개의 종목을 신규 편입 시켰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제외된 24개의 종목 중 금융주가 무려 14개나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중소 은행들의 파산이 이번 리밸런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 편입된 종목들에는 애브비를 포함한 소비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섹터별 밸런스 변화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섹터별 비중 변화	전	후
금융	20%	14%
기술	17%	13%
헬스케어	11%	17%
소비순환재	7%	9%
에너지	5%	9%

위와 같은 섹터 비중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주목한 건 바로 기술 섹터인데요. 기술 섹터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술주의 상승세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술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지금 미 증시 상승세의 원동력은 바로 기술주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CHD는 23년 리밸런싱에서 기술주의 비중을 줄였죠? SCHD의 부진에는 그 영향이 반영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특히 엔비디아 등의 기술주들이 급성장하는 현재까지의 2023년이지만 SCHD는 기술주의 비중을 줄였고, 가치주와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투자하는 이유

SCHD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SCHD에 투자하는 이유는 주가가 아닌 배당성장에 초점이 있습니다. SCHD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 온 기업들에만 투자한다는 조건이 있고, 그에 걸맞게 투자 상위 종목들을 보면 펩시, 코카콜라, 애브비, 머크 등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당 투자는 지루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SCHD의 주가 수익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앞으로 있을 배당지급에서 무조건 성장한다.라고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안정적인 배당성장을 추구한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금리 인하 등으로 경기 침체가 올 경우 SCHD는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 또한 꾸준히 적립식 매수를 이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