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들의 배당금 삭감 이대로 괜찮을까? JEPI JEPQ QYLD XYLD

2023년 6월 JEPI JEPQ QYLD XYLD RYLD 등 대표적인 커버드콜 월배당 고배당 ETF들의 배당금이 일제히 삭감되며 투자하시는 분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들의 배당삭감은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커버드콜 ETF들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고 투자를 계속해도 괜찮을지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예시로 다르며 얘기해 볼 ETF들은 JP모건의 형제인 JEPI와 JEPQ, 그리고 글로벌X에서 운용하는 형제 QYLD와 XYLD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네개의 ETF만 비교하는 이유는 이 네 개의 ETF가 바로 미국의 대표 지수인 나스닥과 S&P500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이 네 개의 ETF들의 이번 6월 배당금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JEPI	JEPQ	XYLD	QYLD
운용사	JP모건		글로벌X
추종지수	S&P500	나스닥 100	S&P500	나스닥 100
주가	54.44 달러	47.29 달러	41.21 달러	17.78 달러
2023년 6월 배당금	0.36 달러	0.35 달러	0.28 달러	0.16 달러
직전 배당금	0.42 달러	0.48 달러	0.37 달러	0.17 달러

위에서 보는 것처럼 커버드콜 ETF 4종의 배당금이 직전에 비해 모두 삭감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JEPI와 XYLD는 2023년 들어 지속적으로 배당금이 삭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S&P500 지수

나스닥 100 지수

위 차트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모두 올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나스닥의 경우 무려 3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들의 약점이자 우려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위 ETF들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은 투자한 종목들의 배당금을 다시 분배해주는 것도 있지만 바로 콜옵션 매도를 통한 수익금을 분배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콜옵션이라는 것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있으며, 매수자에게는 '권리', 매도자에게는 '의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하게 되고 상승장에 베팅을 하게 됩니다. 이 콜옵션을 매수한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했을 때 매도자는 수익을 얻게 되는데 최근 미국 시장의 상승세에서 프리미엄의 권리를 가진 매수자들은 더 저렴하게 주식을 살 수 있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리를 행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매도자는 그만큼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되는 거죠.

 

매수자 = 구매한 프리미엄의 주가가 상승했을 때 이익

매도자 = 매수자가 프리미엄 권리를 포기했을 때 이익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할 이유가 없겠죠.

그렇다면 지금의 상승장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커버드콜 ETF들의 배당금 하락세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있을까요?

 

올해 미국 시장의 상승세는 AI 관련 빅테크 주식들의 상승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이 아닌 일부 분야의 급성장으로 인한 상승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은 원래 기술주 기반의 지수이기 때문에 더 큰 상승을 보여주고, S&P500 안에서도 기술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은 영원하지 않고, 지금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일부의 강력한 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만 버티면 다시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주식투자, 특히 배당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인내심이 가장 큰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힘든 시기를 버틴다면 반드시 다시 배당금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