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라는 앱테크를 체험해 봤다.
챌린저스는 일상의 꾸준한 습관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 기반의 재테크인데 이번에 나도 한번 도전해 봤다.
챌린저스에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는 매일 아침 물 마시기, 매일 건강식품 먹기, 하늘 보기, 걷기 등등 정말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을만한 주제의 챌린지들이 있는데 그중에 내가 도전했던 챌린지는
- 2주 동안 주 3회 아메리카노 마시기(완료)
- 2주 동안 주3회 만보 이상 걷기(완료)
- 2주 동안 매일 건강식품 먹기(완료)
- 2주 동안 매일 하늘 보기(완료)
- 2주 동안 매일 12시 전에 잠들기(완료)
- 4주 동안 매일 아침 공복 물 마시기(진행 중)
이렇게 여섯 개의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그중에 2주짜리 챌린지들은 모두 마무리가 됐다.
챌린저스는 위처럼 자신이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에 예치금을 걸고 100% 성공하면 예치금+상금/85% 이상 성공하면 예치금 100% / 85% 미만 성공하면 예치금의 85%를 돌려받게 되고 상금은 실패한 사람들에게서 차감된 예치금으로 주는 방식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2주짜리는 모두 10,000원씩 예치금을 걸었고 매일 하늘 보기, 매일 12시 전에 잠들기 이 두 가지는 각각 한 번씩 실패해서 에치금만 돌려받았고, 만보 걷기, 아메리카노 마시기, 건강식품 먹기는 성공을 해서 상금까지 받게 되었다. 하지만 상금의 액수는 매우 소소했는데...
아메리카노 주문하기 - 86원
건강식품 먹기 - 12원
1만 보 걷기 - 222원
이렇게 상금을 받았다.
1만보 걷기는 특히 특별상금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챌린지였는데 2주 동안 약 2% 정도의 상금을 받았다.
물론 내가 설정한 예치금에 따라 상금도 달라지게 되는데 돈을 벌기 위해 챌린저스를 한다면 실망도 클 것 같다. 돈을 버는 것보다는 그냥 소소한 내 일상에서 인증이라는 절차 하나만 추가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이어트나 생활의 변화 같은 걸 도전하는 용도로 예치금을 묶어두고 그 돈을 되찾기 위한 방식으로는 사용하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상금은 출금하기와 스토어 포인트로 변경하기가 있는데 포인트로 변경하면 챌린저스 앱 안에서 쇼핑할 때 사용할 수가 있고, 출금을 하면 내 계좌로 입금이 되는데 3,000원 이상 모아야 출금이 가능하다.
약 2주에 1~2% 정도 수익이라는 건데 예치금의 상한도 정해져있어서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수익을 만들기엔 한계가 있어보인다. 챌린저스를 통해 용돈벌이 정도라도 하려면 챌린지마다 예치금은 20만 원씩 걸고 한 번에 5가지 이상의 챌린지를 해야 한 달에 5~6만원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달에 5만 원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그걸 위해 예치금으로 100만 원 이상을 묶어둬야 한다는 것인데 내가 예치금으로 넣을 수 있는 여윳돈이 있다면 나는 나쁘지 않은 용돈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2만 원씩 예치해서 도전하는 건 수익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2주짜리 도전들은 모두 끝났고 4주짜리 예치금 3만원을 넣은 도전이 하나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다른 챌린지를 다시 도전할 것 같지는 않고 위에 말한 것처럼 예치금으로 넣을 여윳돈이 100만 원 이상 있으면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
이상 2주짜리 짧고 예치금도 적었던 소소한 앱테크 '챌린저스'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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