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첼시에서 경질된 후 현재까지 무직으로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위에 위치해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 같은 경우에는 분데스리가 우승은 기본적으로 그리고 압도적으로 가지고 가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현재 성적이 승점 1점 차 2위인 건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일 것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서 감독으로서는 젊다기 보다 어리다고 볼 수 있는 나이인데 어린 나이에도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라는 팀을 잘 가꾸며 감독 역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성장하는 팀이 아닌 유지 보수를 해야 하는 팀. 우승이 당연한 팀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항상 상위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런 팀을 맡기엔 나겔스만 감독이 아직 경험이나 선수단 장악력이 부족했던 것처럼 보인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두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했는데 바이에른은 나겔스만을 선임할 당시에도 라이프치히에 약 280억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질로 인해 370억 정도의 위약금을 지불할 상황이다.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700억에 가까운 돈을 쓰게 된 것이다. 요즘 핫한 김민재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과 비슷한 돈이다.
그리고 나겔스만이 경질된 자리에 새롭게 부임한 감독은 바로 전 첼시의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이다.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도르트문트 그리고 파리 생제르망, 첼시에서 감독 역량을 펼쳤던 감독이며 첼시에서는 첫 시즌 중도 부임하여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했고, 파리 마지막 시즌과 첼시의 첫 시즌 이렇게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파리 시절 결승전에서 투헬 감독을 탈락시킨 팀이 바이에른 뮌헨이다.) 개인적으로 첼시 팬이기 때문에 투헬 감독에게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데 사실 첼시에서 경질당한 것 자체도 지금까지 이해가 안 된다.
투헬은 보드진과의 잦은 마찰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전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감독이고 파리와 첼시 등의 빅클럽 경험도 있기 때문에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선임할 수 있는 선택지 중 가장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투헬 감독은 자국 리그 최강의 팀에 부임하게 됐고, 공교롭게도 첫 번째 상대팀은 친정팀인 도르트문트가 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최근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의 팀과 지속적으로 루머가 있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급하게 나겔스만 경질과 투헬 선임을 한 이유도 그것 때문인 것 같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기간은 2년 3개월. 이번 시즌 마무리 밑 이후 두 번의 시즌인데 그 안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축구 이야기 > 그냥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날두 국가대표 기록은 계속 된다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골 (1) | 2023.03.27 |
---|---|
바르셀로나 가비 FA로 떠날 위기..메시 사태 반복? (0) | 2023.03.26 |
해리 케인 루니 넘고 54호골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자 등극 (0) | 2023.03.24 |
[오피셜]메수트 외질, 현역 은퇴 17년 축구 인생 끝 (0) | 2023.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