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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그냥 축구

[오피셜]메수트 외질, 현역 은퇴 17년 축구 인생 끝

by frankpark 2023. 3. 22.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메수트 외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메수트 외질의 은퇴 얘기는 얼마 전 나왔었지만 오늘 개인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 소식을 알렸다.

 

1988년생인 메수트 외질은 만 34세의 나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됐는데 최근 부상에 시달리며 은퇴를 계획하게 된 것 같다.

 

2006년 샬케에서 프로로 데뷔한 외질은 2007년 겨울 브레멘으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브레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외질은 09-10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까지 차지하였다.

 

나 같은 경우에는 2010 월드컵을 통해 외질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게 됐는데 그때는 독일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오른쪽은 토마스 뮐러)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은 최종 3위를 했고 외질은 전경기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때 당시 나는 피파온라인 게임을 할때 였는데 독일 대표팀으로 팀을 맞췄었다.)

 

그렇게 외질은 월드컵 활약으로 201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250억에 이적하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저렴한 이적료였다고 생각된다. 외질의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계속됐는데 호날두와 벤제마가 함께 있던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세시즌 동안 외질은 매 시즌 공격포인트를 30개 이상 기록했고 11-12 시즌에는 라리가 도움왕까지 기록했다.

 

 

그렇게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내는 중 아스날로 660억이라는 금액으로 이적을 한다.

당시 외질은 월드클래스 선수였기 때문에 660억도 결코 비싸 보이지 않는다.

 

아스날로 이적한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꾸준히 보여줬다.아스날에서는 도합 254경기(44골 79도움)을 기록했는데 당시 아스날의 성적이 중위권이었던 걸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아스날에서의 말년부터 커리어가 조금씩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터키리그로 이적하며 정상에서 내려 온 외질이 그렇게 오늘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선수는 아니지만 내가 한참 축구를 많이 보던 시절에 봤던 선수들이 점점 은퇴를 하는 게 아쉬우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게 느껴져서 씁쓸하다.

 

은퇴 후 외질은 또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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