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센터백 TOP10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5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축구 매거진 포포투는 3월 28일 세계 최고의 센터백은 누구인가? 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시점 가장 뛰어난 센터백 10명을 선정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멀티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가 차지했다. 사실 요즘 라리가 경기를 챙겨보고 있지는 않아서 알라바가 얼마나 잘하는지 잘 몰랐는데 1위라니 역시 클래스가 여전한 것 같다. 이어서 2위는 PSG의 마르퀴뇨스가 차지했는데 마르퀴뇨스는 PSG와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며 소속팀에서는 주장완장까지 차고 있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가 차지했는데 디아스도 아직 어린 나이인데 확실히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보면 디아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
그 외에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에데르 밀리탕(레알),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이 선정 됐는데 주목할 것은 대한민국과 나폴리의 김민재가 5위에 랭크됐다는 점이다. 흔히 말하는 국뽕이 아닌 글로벌 축구 매체에서도 김민재를 인정하고 전 세계 센터백 중 5위에 선정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한국 선수가 센터백으로서 인정받을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김민재가 그걸 해내고 있다. 요즘 센터백은 수비력뿐만 아니라 빌드업을 위한 패스와 압박 등 요구되는 조건이 아주 많은데 김민재는 이 모든 걸 능숙하게 해낸다.
김민재는 자신의 롤모델로 리버풀의 반다이크를 얘기했는데 이번에 포포투에서 선정한 리스트에서 김민재는 당당히 자신의 롤모델 보다 높은 랭크에 위치하게 됐다.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고 김민재 역시 빅리그에서 뛴 시즌이 이번이 첫시즌이지만 이 정도 퍼포먼스가 계속 이어진다면 정말 월드클래스로 불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맨유, 리버풀, PSG 등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세 구단 모두 재정적으로 나폴리에 비하면 훨씬 높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고 이적했을 때 충분히 주전 경쟁도 가능한 팀으로 보인다. 맨유의 경우에는 현재 리산드로와 바란 외에는 주전급으로 쓸 수 있는 센터백이 없기 때문에 김민재를 활용하여 3명의 주전급 센터백을 운영할 수 있게 되고, 리버풀은 반다이크의 짝이면서 후계자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PSG의 경우 공격진은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 등 화려하지만 수비진은 마르퀴뇨스 외엔 확실하게 꾸준히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부족하다. 과연 김민재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여름 이적시장에 가장 기대되는 이슈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세리에는 챙겨 보지 않기도 하고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면서 한국 팬들이 더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손흥민 같은 경우에도 내가 좋아하는 첼시와 큰 라이벌 구도를 갖고 있는 토트넘에서 뛰지만 항상 첼시와 토트넘 경기를 하면 손흥민이 골 넣고 경기는 첼시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김민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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