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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그냥 축구

'대륙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는? skores 선정

by frankpark 2023. 3. 30.

축구 통계 사이트 skores에서 대륙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선정했다.

 

유럽 아프리카 남미 북중미 아시아 이렇게 다섯 개 대륙으로 나눠 공격 트리오를 선정했는데 우리나라의 손흥민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1. 아시아

손흥민(대한민국)-타레미(이란)-미토마(일본)

 

먼저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민국 모두 확실한 주전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이다. 토트넘에서의 이번시즌은 조금 아쉽지만 저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했다.

 

타레미는 이란과 포르투갈 리그의 FC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선수인데 득점과 도움에 모두 능하고 세시즌째 포르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때 아스날과의 링크도 있었을 정도로 실력이 좋다.

 

미토마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데 최근 활약이 정말 핫하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흔하게 보지 못했던 크랙형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현재 빅클럽도 주시하고 있는 선수.

 

2. 유럽

호날두(포르투갈)-홀란드(노르웨이)-음바페(프랑스)

 

호날두는 솔직히 말하면 현재 객관적인 실력만 따졌을 때는 저 안에 들어가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한 시대를 호령했던 위대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현재는 나이도 많고 중동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저 저리에는 다른 선수가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해리케인, 필포든, 부카요 사카 등의 선수들도 있지만 유럽이 EU에 소속된 국가만 뽑은 거라면 잉글랜드 선수가 포함되지 않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호날두는 이제...

 

홀란드는 이번 시즌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라는 클럽을 만나 완전히 터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6경기 28골로 경기수 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공격포인트는 33개다. 현재까지 리그 경기가 10경기 이상 남았다는 걸 감안하면 30골은 쉽게 넘기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음바페는 뭐...할 말이 없는 선수. 10대에 처음 월드컵에 참가해서 우승을 경험했고 그다음 두 번째 월드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해트트릭까지 하면서 우승에 다가갔었지만 안타깝게 우승은 실패했지만 음바페는 다음 월드컵 때도 20대라는 것이 더 놀랍다. 홀란드와 계속 라이벌구도가 펼쳐지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만큼은 음바페가 무조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장까지 차지했다.

 

3. 아프리카

살라(이집트)-오시멘(나이지리아)-마네(세네갈)

 

지금 대륙별 공격 트리오 중 개인적으로 가장 강력해보이는 아프리카 트리오. 그중에 살라는 리버풀의 파라오라는 별명에 걸맞게 리버풀을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다. 리버풀에서 현재까지 6 시즌을 뛰고 있으면서 리그 득점왕 세 번, 도움왕을 한 번 들었고 리버풀 역대 리그 득점 1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 돌풍의 주역 중 한명인데 세리에 A에서 현재까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가 우승이 유력한데 현재 나폴리 우승을 위해 활약한 선수들의 활약도를 따지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흐비차, 오시멘, 김민재) 현재 노리고 있는 빅클럽들이 많은데 나폴리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마네 역시 리버풀에서 살라와 함께 공격을 주도 했던 핵심 중 하나였고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클래스는 남아있고, 나겔스만 감독과의 불화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은데 투헬 감독과의 호흡은 어떨지 궁금하다.

 

4. 남미

메시(아르헨티나)-네이마르(브라질)-비니시우스(브라질)

 

다음은 남미인데 여전히 메시가 자리하고 있다. 나는 메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메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선수 한 명이 감독의 전술을 바꿀 수 있고, 득점과 도움과 플레이메이킹 등 모든 게 가능한 선수다. 키가 작다는 단점으로 지적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메시의 활약을 보면 메시한테 키는 별 의미가 없었다.

 

그리고 두명은 모두 브라질 선수가 뽑혔는데 한 명은 아직도 세계 이적료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PSG로 이적하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그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잦은 부상과 폼 저하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 20경기 13골 11 도움을 기록 중이다. 못하는 게 이 정도...

 

마지막은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의 현재이자 미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는 아직 2000년생의 어린 선수지만 클럽과 국가에서 모두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저번 시즌에 비하면 스탯 생산은 많이 줄었지만 크랙형 선수로서 왼쪽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직 성장할 여지도 많이 남아있는 선수.

 

5. 북중미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조나단 데이비드(캐나다)-크리스천 풀리식(미국)

 

사실상 가장 약팀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북중미의 트리오다. 먼저 알폰소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왼쪽 윙백이나 풀백으로 주로 나오던 선수인데 캐나다 국가대표에서는 왼쪽 윙어나 윙포워드로 뛰고 있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경우 데뷔 초반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왼쪽을 지배하는 선수였는데 최근에는 그때만큼의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조나단 데이비드 역시 캐나다 선수인데 현재는 프랑스의 릴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인데 좌우 측면도 가능하다. 오프 더볼 움직임과 피지컬이 좋은 선수인데 그에 반해 온 더볼 움직임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도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첼시와 미국의 크리스천 풀리식인데 사실... 첼시에서 2년 전 활약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나도 첼시의 팬이지만 정말 안타깝고 아쉬운 선수. 풀리식도 역시 아직은 많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적당한 가격에 팔길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skores에서 선정한 대륙별 공격 트리오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적인 의견도 더해봤는데 개인적으로 강함을 따져보자면 [아프리카> 남미> 유럽> 아시아> 북중미] 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이런 통계나 순위는 항상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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