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금값 사상 최고, 1주일 새 골드바 25억어치 팔렸다.

최근 금값이 사상최고 가격 수준까지 오르면서 금 실물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판매된 금 실물의 가격만 무려 25억 어치에 달한다고 하는데 최근 일주일 만에 지난달 전체 판매량의 63% 정도가 팔린 수준이라고 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현금이나 주식 보다 실물 금에 투자하는 금액이 늘어나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게 됐다. 국내 금 시세는 1g 당 85,000원을 넘어섰는데 올해 초까지는 7만 원 중반 정도의 금액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3월부터 급격히 뛰어 현재 8만 원 중반까지 올라섰다.

 

금 시세 상승에 따라 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케이뱅크에서 작년부터 센골드와 제휴한 금 투자 상품이 지난 3월에는 평소 거래량의 두 배를 넘으며 사상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여러 금융권에서도 금과 관련된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의 투자 관련된 의견도 나뉘는데 현재 이미 최고점에 다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 더 오를 여력이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 등의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펀드나 ETF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을 추천하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올해는 많은 이들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대한 타격이 실제화 되는 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금 가격 또한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가 회복하면 금 값 상승에도 제한이 생기겠지만 당분간은 경기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국내 금 관련 ETF인 tiger 골드 선물 ETF도 최근 한달 9% 정도의 주가 성장을 이뤘고, 미국의 대표적인 금 관련 주식인 GOLD(베릭 골드)는 3월 초 21,000원대였던 주가가 현재는 26,000원대로 한 달 동안 약 25%가 상승했고, 금 관련 ETF인 GLD(SPDR 금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10% 정도의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뿐 아닌 글로벌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계속 혼조세인 주식 시장 안에서 금 관련된 주식과 ETF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금 관련해서 투자를 고민하고 있으면서 직접 투자를 하기 쉽지 않다면 위 처럼 금과 관련된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실제로 최근 금과 관련된 종목 투자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세계 경제와 화폐가치의 하락에 따라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는 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고 하는데 최근 금 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요즘 지금 타이밍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금에 대한 투자나 흐름은 계속 지켜보면서 공부해 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