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월 14일 뉴욕 증시에서 JP모건은 전 거래일 보다 9%가 급등했다. 사상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인데 JP모건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에 주당 4.32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고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1달러를 크게 상회한 순익이다. 분기매출 역시 393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61억 9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그리고 JP모건의 올해 1분기 순수익은 전년 동분기 보다 무려 52%가 급증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발 금융 위기로 인해 미국의 예금주들이 보다 안전한 대형 은행들로 예금을 대거 옮기는 등의 영향으로 대형은행들은 반사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SVB와 시그니터은행의 잇따른 붕괴로 불안감을 느낀 미국인들이 JP모건 체이스 같은 대형 은행으로 예금을 옮기며 JP모건뿐 아닌 많은 대형 은행들이 어닝서프라이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의 3위 은행인 씨티은행의 지주사 씨티크룹 또한 이날 주가가 4.78% 상승했다.
어닝서프라이스란 '기업의 영업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주는 것을 일컫는 경제용어.'
또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 대비 대출금리 격차가 더 커져 대형 은행들은 더 큰 이익을 챙기게 됐다.
그 외 소매은행의 매출이나 순이익이 급증한 것도 금리 인상의 여파다.
그동안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던 JP모건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은행 위기로 대출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결국 경기침체를 맞게 되겠지만, 그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은행권의 주가 상승에도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해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월 3.6%에서 4월 4.6%로 상승한 모습이 그러하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는 4주 연속 상승, S&P500과 나스닥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JP모건에서 운용하고 있는 JEPI와 JEPQ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JP모건 관련 기사를 팔로우하면서 미국 금융권과 관련된 기사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꾸준히 미국 경제 관련된 이슈들을 접하면 미국 ETF에 장기적으로 적립투자만 하는 것이 아닌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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